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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유전정보, 꼬리형태모양 및 색상 우성형질에 대해

Ellie* 2021. 11. 3. 07:49

베타브리딩을 하시다보면 베타유전정보에 대해 자연스럽게 궁금해지실거에요.

저도 베타브리딩을 하면서 수컷과 암컷베타를 선택하고 베타치어들도 이렇게 예쁜 아이들이 나오겠지~ 기대하는 마음으로 브리딩을 시도하지만 엄빠베타와 다른 아이들이 나오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베타는 꼬리와 지느러미 형태 및 색상에서 우성과 열성인 특징들이 있습니다. 당연히 우성인 특징이 발현되게 되있구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은 베타유전정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베타 형태 유전

 

베타는 종류와 상관없이 브리딩이 가능합니다.

베타 종류에 대해서는 저번 포스팅에서 다뤘기 때문에 이번 포스팅에서는 따로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꼬리중에 베일형태는 모든 베타 테일형태중 우성이기 때문에 베일베타와 어떤 종류의 베타를 브리딩해도 그 치어는 베일베타가 나옵니다. 

아래 사진처럼 베일>크라운>플라캇>하프문 순으로 우성인데요. 

우성형질이 유전되는 확률이 높기때문에 베타브리딩시 그 베타치어들은 우성형질의 아이들 비율이 높습니다. 

왼쪽에 위치할수록 우성, 오른쪽에 위치할수록 열성입니다.

 

예시)

베일x하프문 교잡인 경우, 베일베타가 나오겠지만 꼬리모양은 베일도 하프문도 이도저도아닌 애매한 형태로 나올 수 있습니다. 

크라운x플라캇 교잡인 경우, 높은비율로 크라운이 나오며 그외에 크라운플라캇, 플라캇이 나올 수 있습니다. 

플라캇x하프문 교잡인 경우, 높은비율로 플라캇이 나오며 그외에 하프문플라캇, 하프문이 나올 수 있습니다. 

 

확률상 베타교차브리딩시 우성형질이 발현되는 치어들의 비율이 높지만, 부모개체가 갖고있는 유전형질에 따라 발현되는 비율에 차이가 있어요. 저같은 경우엔, 플라캇x하프문을 교차브리딩 했는데 대부분이 하프문이 나온걸 보면 플라캇 개체의 부모개체(치어들의 할머니·할아버지)중에 하프문이 있었나봅니다. 


더블테일과 덤보이어는 베타에게 발현될 수 있는 또 다른 특징인데요. 

둘다 열성의 특징이기 때문에 더블테일과 덤보가 발현되기 위해서는 부모개체 모두가 더블테일인자를 갖고있거나 덤보인자를 갖고 있어야합니다. 

 

싱글테일(STST)과 더블테일(dtdt)을 브리딩하면,

F1은 전부 더블테일인자를 가진 싱글테일(STdt)이 나오고, F1끼리 브리딩하면,

F2는 25%의 싱글테일(STST), 50%의 더블테일인자를 가진 싱글테일(STdt), 25%의 더블테일(dtdt)이 나옵니다. 

더블테일(dtdt)과 더블테일(dtdt)을 브리딩하면 100%의 확률로 더블테일(dtdt)이 나옵니다. 

 

덤보의 경우 노멀(NN)과 덤보(EE)를 브리딩하면,

F1은 전부 덤보인자를 가진 노멀(NE)이 나오고, F1끼리 브리딩하면,

F2는 25%의 노멀(NN), 50%의 덤보인자를 가진 노멀(NE), 25%의 덤보(EE)가 나옵니다. 

덤보(EE)와 덤보(EE)를 브리딩하면 100%의 확률로 덤보(EE)가 나오는게 이론상으로는 맞는데..

제 경험상으로는 더블덤보X싱글덤보 브리딩을 했을때,

25%의 덤보, 75%의 노멀이 나왔어요. 그중에 각각 더블이 발현된 아이들이 조금 있었구요.  

더블이 나온건 싱글덤보의 부모개체 이전에 더블이 있었을테고, 

덤보X덤보인데 덤보(EE)가 적게 발현된건 왜그런지 모르겠네요ㅠ..베타유전은 어려운것 같아요ㅠ 

브리딩을 더 시도해보고 나름대로의 통계를 내봐야겠어요.

 

+

절대적이진 않지만 브리딩경험상 많이들 귀여워하시는 단추눈의 경우 수컷이 단추눈일때 단추눈이 유전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고, 체형의 경우 베타치어들이 암컷의 체형을 물려받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브리딩할 아이를 선택하실때 암컷은 체형이 예쁜 아이를 선택해주시는게 좋습니다. 

 

 


베타 색상 유전

 

베타유전에 있어서 색상예측은 너무나도 복잡하고 어렵습니다. 

하지만 베타 비늘의 색상층에 대한 개념을 알고 있으면 어느정도 큰그림은 잡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쉽게 설명을 하자면,

베타의 비늘은 여러겹의 색상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색상층마다 각기 다른 색상인자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 A색상인자는 A색상층에서만 발현됨)

우리의 눈은 그 색상층들이 모여서 나타난 색상을 보는 것이구요.  

(https://www.ingloriousbettas.com 참조)

TOP에 가까울수록 우성인 색상인자이고, BOTTOM에 가까울수록 열성인 색상인자입니다.

제일 윗부분에는 다른 모든 색상을 뒤덮는 드래곤, 메탈릭, 오패크 색상의 가장 두꺼운 층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우성)

그 아래는 파랑, 초록, 터콰이즈 색상을 담당하며 보는 각도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층이에요. 

순서대로 검정색의 층과 빨강색의 층을 거쳐 제일 아래에는 노랑색을 담당하는 색상층이 있어요. (열성)

각 색상층이 유전인자에 의해 얼마나 어떻게 발현되는지에 따라 베타의 색상은 아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노랑색의 솔리드 베타는 노랑색이 제일 아래에있는 색상층이기 때문에 노랑색 이외에 다른 색상인자를 갖고 있지 않아야지만 가능한 경우입니다. 여러색상이 섞인 베타에 비해 단색의 솔리드베타가 비교적 적은 이유이기도합니다.

 

또한, 각 색상층은 다른 층의 색상을 감소시키거나 증가시키는 등 서로 영향을 끼칩니다. 

예를 들어, 보랏빛의 색상을 띈 베타는 유전적으로 보라색인자를 가진 베타가 아니라,

감청색의 색상인자를 가지고있고(Iridescent Layer), 동시에 메탈릭 코퍼색상인자를 가지고있어(Metalic Layer) 각 색상층이 겹쳐져 보랏빛으로 보여지게 되는겁니다. 

 

따라서, 베타의 색상패턴은 정말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어요. 부모개체와 비슷한 아이를 만들고 싶지만 쉽지가 않습니다.

코이베타X코이베타를 브리딩했는데 메탈릭 터콰이즈 아이들만 잔뜩나왔습니다ㅠ.ㅠ 베타색상유전은 정말 어렵네요.

좀 더 자세한 베타컬러맵을 보시고 싶으시면 아래 사이트를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www.ingloriousbettas.com/betta-genetics-color-and-form.html)

(http://www.bettaterritory.nl/BT-AABcolorgenetics.htm)

 

 

베타 A to Z  시리즈

 

 

이번 포스팅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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